
주말(토요일) 마다 받던 커피교육이 벌써 두 달이나 지났다
이론보다는 손과, 눈과, 코로 느끼며 배우다보니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간듯하다
예전에 커피에 관심이 조금 있어서 몇 권의 책을 탐독한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
선생님의 깜짝 퀴즈에 정답을 맞혀서 2종류의 원두를 선물로 받았다 ㅋㅋ
첫 번째 달은 원두의 생산과정과 종류 그리고 로스팅을 했으며,
두 번째 달은 직접 로스팅도 해보고, 나라별 스페셜티 원두로 반복적인 핸드드립과
맛 테스트를 했다
이날은 많은 양의 원투커피를 마실 각오로 수업에 참여해야 했다
나는 예가체프를 좋아하는데 케냐AA, 콰테말라, 콤롬비아등 다양한 맛에 감탄을 하며
내 혀는 새로운 세계로 빠지기 시작했다
세 번째 마지막 달은 머신으로 실습하는 에스프레소, 아메리카노, 카프치노등
여러 가지 커피를 만드는 과정인데 두 달 정도 배우면서 꼭 커피숍을 차리지 않더라고
뭔가 성취감 같은걸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리스타 2급을 따기로 했다.
그래서 세 번째 달은 필기시험을 합격한 후에 배우기로 하고
잠시 쉬면서 기출문제를 풀고 있는 중이다
최근 JLPT3급 이후로 다시 책을 보며 공부를 해야 하는 게 쉽지가 않다
오늘도 내가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며 문제를 푼다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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